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판타지 소설 (문단 편집) ==== 영미권 판타지와 관련된 오해 ==== * 하이 판타지와 관련된 오해 한국에선 《[[D&D]]》, 《[[반지의 제왕]]》, 《[[JRPG]]》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서구형 판타지 세계관이 기본 문법으로 자리잡아 있다.[* 물론 근본적인 [[환상]]문학과는 거리가 있다] 때문에 서구, 특히 영미권의 판타지라 하면 그러한 [[문법]]의 [[고향]]인 만큼, 정형화된 서구형 판타지 세계관과 모험, 괴물의 문법이 등장하는 [[하이 판타지]]장르가 주류일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영미권의 판타지 소설은 그보다 다양한 판타지 문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하이 판타지]] 장르의 소설이라 하더라도 정형화된 세계관 구성을 따르려는 작가나 소설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며, 인터뷰 등에서 톨킨의 팬 성향을 드러내는 [[조지 R.R. 마틴]]조차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드래곤을 제외하고 엘프나 드워프나 트롤이나 오우거 같은 종족들을 넣지도 않고 본인만의 세계관 문법을 창조해낸다. 마찬가지로 반지의 제왕과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어스시 연대기]], [[나니아 연대기]]는 서로 다른 세계관과 등장인물, 법칙을 지니고 있다. [[오크]]나 [[발록]] 같은 경우는 정말 작정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오마쥬한 작품이 아닌 이상 다른 작품에서는 등장하는 일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마저도 [[하이 판타지]] 장르에 국한된 설명으로, [[다크 판타지]], [[어반 판타지]], 로맨틱 판타지, [[소드 앤 소서리]], 뱅스 판타지, 고딕, 마술적 리얼리즘 등등 여타의 판타지 하위 장르들로 퍼져나가면 더더욱 판타지 문법은 다채로워진다. 즉 한국 판타지 소설의 본원이라 여겨지는 것에 반해, [[영미권]]의 판타지 소설에서 하이 판타지는 여러 출판 장르중 하나로 존재할 뿐이다. 이는 영미권의 판타지 장르가 한국에 비해 비교적 역사가 길며[* 한국 [[판타지 소설]]의 정립은 실질적으론 반세기도 되지 않았다. '''물론''' 이는 [[PC통신]]에서 시작된 판타지 소설의 흐름을 말하는것으로, [[신화]], [[구전]] [[설화]], [[전래동화]], [[전설]]등의 좀더 근원적인 환상 문학으로서 보면 애초 판타지란 장르 자체는 각 나라마다 전해져내려오는 양식 그 자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 통칭되는 [[판타지 소설]] 장르군과는 거리가 있는 셈.], 그 역사동안 다양한 장르군이 존재해오며 영향을 주고받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또한 한국의 [[판타지 소설]]장르군이 영미권의 판타지 소설 그리고 그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일본의 판타지 소설에 영향을 받아 본격적으로 태동한 탓도 영향을 끼친다. 후술되지만 한국 [[양판소]]의 원조격인 [[펄프 픽션]]과 [[소드 앤 소서리]] 장르는 오래전 영미권에서 유행하였던 소설군이다. 시장의 구체화와 형성이 비교적 느린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얘기. 그에 반해 한국의 민속적인 [[신화]], [[역사]], [[구전]] [[설화]]와 연관된 환상문학도 그다지 규모가 크지 못하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다. ---- * 독창적인 해외의 판타지 장르? 한편 이와 관련하여 한국에서 자주 갖는 오해중 하나가 바로 [[영미권]]의 판타지 소설은 한국의 판타지 소설에 비해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소설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정형화된 [[클리셰]]문법에 대비해, 다양한 장르군과 역사를 소유한 영미권의 판타지 소설은 [[클리셰]]가 없거나 적은 소설들이 주류일것이라는 내용. 그러나 실제론 해외의 사정도 비슷한 편이다. 다양한 장르군이 존재하는 것에 비해, 영미권에서도 한국,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형적인 [[클리셰|장르적 문법]]을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미권의 [[양판소]]라 할 수 있는 [[영어덜트]] 소설은 시장에서 한국 양판소, 일본 라이트 노벨과 별반 차이 없는 취급을 받거나 정형화된 클리셰로 무장하였다 평가받는다. 소설은 아니지만 서구권에서 발매된 [[디비니티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 [[워해머 판타지]] 등의 판타지 게임 장르를 보면 어느 정도 비슷한 배경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미권 판타지 장르 이야기 하면서 게임을 빼놓을 수는 없다. [[영어 위키백과]]의 [[https://en.wikipedia.org/wiki/Fantasy_literature|판타지 문학]] 항목에서도 1960년대 이후 판타지 장르의 더 많은 부분이 [[영화]], [[드라마]], [[그래픽 노블]], [[비디오 게임]]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타지 게임들은 2010년대 이후 영미권에서 등장하는 판타지 하위 장르인 GameLit 소설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즉 한국의 양판소, 일본의 이세계물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판타지라는 정형화된 틀은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인데, 판타지 소설이 속해 있는 [[장르문학]] 자체가 장르적 관습을 따르는 문학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판타지 장르인만큼 [[환상]]을 주제로 한 문학이라는 성격도 있지만, [[장르적 관습]]을 따르는 문학이란 성격도 있다는 것.[* 대본 집필 분야의 유명 교사인 리처드 매키의 말에 따르면, '''장르적 관습(genre conventions)'''이란 "각 장르와 그 하위 '''장르를 정의하는 특정한''' 배경, 역할, 사건 따위"를 말한다. 장르는 장르로서 정의되기 위한 특정한 문법을 갖추기 마련이라는 이야기.] 이처럼 [[장르문학]]의 범주에 속하는 영미권 판타지 소설에서도 상호 간에 공유되는 [[장르적 관습]], 즉 정형화된 [[클리셰]]와 [[이미지]]가 존재한다. 애초 영미권의 모든 판타지 소설이 정형화된 클리셰 없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세계관을 가졌다면, 영미권 판타지 소설의 [[클리셰 파괴]]로 시작된 [[디스크월드]] 같은 판타지 소설은 발매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 오해의 연장선상으로, [[상태창]]으로 점철된 한국의 [[게임 판타지]]와 [[헌터물]]등의 [[웹소설]], 그리고 일본의 [[라이트 노벨]]에 대비하여 [[상태창|상태창, 게임 요소]]를 도입하는 건 영미권 판타지 장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론 해외에서도 [[상태창]], [[게임]]요소에 꽤 집중하고 있는 편이다.《스노우 크래쉬》부터가 가상세계에서 [[검객]]으로 활동하는 주인공을 다룰뿐더러,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소설과 영화 양쪽으로 성공한 사례도 존재한다. 이러한 게임 관련 개념은 주로 [[사이버펑크]]나 [[SF]]쪽에서 다루고 있다가 2010년대 이후로 [[LitRPG]] 장르가 생기면서 영미권에서도 [[https://novel.munpia.com/176209|핵인싸 이계 모험기]], [[https://novel.munpia.com/212440|뱅퀴어 더 드래곤]] 등의 [[상태창]]과 게임 시스템 설정을 도입한 판타지 소설이 활발하게 출판되고 있다. 이들은 외려 영미권의 판타지에 영향을 받은 [[한국]], [[일본]]의 영향을 돌려받은 케이스에 속한다. ---- * 해외의 소설 퀄리티 또한 해외의 판타지 소설은 대부분 퀄리티가 높다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정도가 다를 뿐 정형화되어있는 건 마찬가지라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흥행 이후 마법사 소설들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대히트 이후 판타지 로맨스 소설들이, [[헝거 게임 시리즈]]의 대히트 이후로는 생존물이 양산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한국에 진출하는 해외의 판타지 소설들이 퀄리티가 높아 보이는 이유는, [[귀여니]]의 중국 진출 사례처럼 [[번역]]의 힘을 빌었거나[* 이런 맥락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ultra white teeth가 유명하다.], 해외시장이라는 거름망을 뚫고 출판될정도로 잘 만들어졌거나 인기가 많아서 보정을 받은 경우이다. 애초에 [[펄프 픽션]]이라는 말의 근원이나, 모든 SF 소설의 90%는 쓰레기라고 말한 평론가[* 작가 [[시어도어 스터전]]은 여기에 SF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90%가 쓰레기라며 반박했다. 이것이 유명한 "스터전의 법칙" 혹은 "스터전의 폭로".]가 일찍이 있었다던지, [[양판소]]의 조상격인 [[소드 앤 소서리]] 판타지의 기원이 영미권임을 감안하면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 셈. 영미권에서는 이러한 10대 ~ 20대 독자층를 대상으로 한 통속적인 판타지 소설들을 [[영어덜트]] 소설[* 다만 영어덜트 소설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과 비슷한 분류로, 판타지 소설 뿐만 아니라 [[다이버전트]] 시리즈 같은 [[SF]] 소설도 포함된다.]이라고 칭하고 있다. 이러한 영어덜트 소설들은 시장에서 한국의 양판소나 일본의 라이트 노벨과 비슷한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가해지는 비판 역시 한국의 양판소나 일본의 라이트 노벨과 상동하고, 일본 라이트 노벨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영미권의 영어덜트 소설들은 영화화가 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